구미서 소속 A경찰간부가 폭주족 B사촌동생이 경찰에 붙잡히자, C동료 경찰관에게 외압성 발언을 해 경징계를 받은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구미서 소속 A경감이 폭주족인 자신의 사촌 동생인 B씨가 경찰에 붙잡히자, 동료 경찰관에게 외압성 발언을 해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뒤 견책(경징계)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경감은 파출소장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12월 10일 구미에서 자신의 사촌 동생 B(20대)씨가 오토바이 폭주 혐의로 체포되자 지구대를 찾아가 C경사에게 "왜 동생을 체포해 일을 크게 만드는지 모르겠다"며 외압성 발언을 했다.
B씨는 경찰 조사 결과 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행위가 인정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징계에 관한 구체적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김철억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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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9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