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지난 25일 한국경제TV 보도 내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먼저, 한국경제TV가 보도한 내용 중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장단기 자금 소요액은 40조4천억원. 지난해(26.5조원)에 비해 14조원 가량 더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 특히 LNG 현물을 사오기위한 단기자금은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더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는데, 올해 남은 한도(18조5천억원)가 턱없이 부족해 이를 6조원 이상 증액을 추진"이라는 부분에 대한 공사의 입장이다.
공사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국제 LNG 현물 가격 상승, 민수용 가스요금 인상 유보 등에 따른 원료비 미수금 증가를 고려해 연말 예상 자금 소요금액을 전망했다.
위의 자금소요액은 연말 필요 운전자금 산출 시나리오 중 하나로 LNG SPOT 가격 및 환율 등 외생변수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공사는 국내 천연가스 수급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지속적인 외생변수 모니터링을 통해 자금소요 및 조달 계획을 수시로 조정해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경제TV가 보도한 내용 중 "가스공사는 2013년 추진하다 실패했던 ‘영구채’발행도 검토. 영구채는 금리가 높아 이자 부담이 크고, 발행 사실 자체가 재무구조 악화를 뜻하기 때문에 주가에는 통상적으로 악재"라는 내용에 대해 공사의 입장이다.
공사는 동절기 운전자금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자금조달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여러 방안 중 하나로 영구채 발행도 검토중이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황보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