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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재구 대표회장(대구남구청장)이 제주 농업기술원에서 열린 ‘제1회 국제농기계전동화·자율주행엑스포 개막식’에서 기조강연에 나서고 있다.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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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조재구 대표회장(대구남구청장)이 지난 8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수도권과 중앙정부에 집중된 권한과 경제력을 지방과 강력히 나눠야 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회장은 이날 제주 농업기술원에서 열린 ‘제1회 국제농기계전동화·자율주행엑스포’ 개막식에서 ‘대한민국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제안’이라는 제목의 기조발제를 통해 지방소멸의 근본적 해결책으로 수도권에 집중된 권한과 경제력, 교육과 일자리를 지방과 나눠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재정분권의 실현은 물론, 수도권 소재의 기업과 공공기관 및 대학의 지방 이전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지방소멸 문제를 지방정부 중심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 법 제정과 컨트롤 타워 설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지역에서의 삶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할 수 있도록 직주근접 및 생활보전임금제 도입, 생애주기별 교육체계를 통한 지역인재 배출 등의 지역 주민과 밀접한 대안을 제시했다.
조 대표회장은 이날 “지방소멸 위기를 탈출하기 위한 정책추진의 구체적인 내용으로 대구 남구의 사례를 소개했다. 남구 국제스포츠클라이밍장, 고산골 공룡공원, 앞산 빨래터 공원 등 12개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접목한 관광테마파크를 조성해 관광산업 증진을 꾀했고, 이를 통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해 지방소멸 위기를 탈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엑스포는 농촌 고령화와 기후위기로 인해 피폐해지는 농업과 농촌의 현실을 극복하고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을 선도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열린 가운데, 조 대표회장은 마무리발언을 통해 “기초 지방정부의 대표기관으로서 지역소멸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농어촌 지역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황보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