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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현 위원장(왼쪽)이 지난 18일 총무부서에 '2022년 공무원노조 단체교섭 요구서'를 전달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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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공무원노동조합이 상생의 노사관계 발전을 위해 지난 18일 총무부서에 공무원들의 노동조건 및 후생 복지 향상을 위한 '2022년 공무원노조 단체교섭 요구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교섭 요구에 앞서 노동조합은 지난 9월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10일간의 단체교섭 안건을 공모해 5건의 제안서를 접수했으며, 운영위원회를 거쳐 총 19개 안건을 제출했다.
이번 단체교섭은 자넌 2020년 첫 단체협약 체결 이후 두 번째 단체교섭으로 시와 노조 교섭위원들의 교섭 과정을 거친 후 최종 협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제출한 단체교섭 요구서의 주요 내용은 △조합 임원의 처우개선 △인사 고충 상담실 설치 △휴일 또는 근무시간 외 행사 및 비상근무시 대체 휴무 실시 △공직문화 개선 등 조합원들의 근로조건 및 후생 복지 향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경산시는 이번 단체교섭과 관련해 “민선 8기 출범 후 첫 단체교섭인 만큼 직원들에게 더 나은 근무환경과 복지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노사 상호 합리적인 방안과 긍정적인 소통을 통한 협의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이상현 위원장은 “건전한 공직문화를 저해하는 전시성 행정과 줄 세우기 등 관료주의·권위주의적 요소가 남아있는 관행을 개선하고, 공직사회 투명성 확보와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에 의미를 두고 있다”며 “단체교섭을 통해 공무원 노동자의 권리가 보장되고, 직원 행복 지수가 올라가면 시민에 대한 행정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