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일 경산시장<사진>이 경산자인단오제와 경산갓바위 소원성취축제, 경산대추축제가 지역에서 개최되고 있지만, 시민들과 상생하는 축제로 발전시키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에 전문적으로 기획·관리할 전문기관을 설립한다고 23일 밝혔다.
문화예술축제인 경산자인단오제는 자인면 주민을 괴롭히던 왜구를 섬멸해 고을 수호신으로 추앙받는 한 장군을 기리는 유교식 제례와 각종 민속 연희(演<6232>)가 결합한 전통 문화행사로 신라 시대부터 전승되어 오고 있으며 단오를 기점으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특색을 살리지 못하고 반복되는 행사로 전락하며 관광객 유치에 실패하고 있다.
특히 지역의 명물이지만 대다수가 대구의 명물로 인식하고 있는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보물 제431호)을 테마로 경산을 알리고자 개최하고 있는 경산 갓바위 소원성취축제도 개최할수록 참여자가 줄고 있다.
여기에 지역 특산물인 경산대추를 알리려고 열리는 경산대추축제도 호응을 얻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이들 축제에 경산시는 6억 8천9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경산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를 개발하기 위한 용역을 내년 상반기에 추진한다. 또 용역은 지역 특색을 살린 경쟁력 있는 콘텐츠 개발과 대표축제 육성전략을 수립한다.
경산시는 중구난방으로 추진되는 축제를 트렌드에 맞는 축제와 행사의 변화를 즉각 반영하고 행사추진의 목적을 달성하고 효과를 높이기 위한 전문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문화재단의 설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용역도 오는 2023년에 발주한다.
조현일 시장은 “경산 대표축제 개발과 전문기관 설립이 완료되면 지역의 축제를 찾는 방문객에게는 만족을, 최대한 예산을 활용하는 축제가 개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정 지역과 연령대에 국한되지 않고 국민이 즐기는 축제로 발전시켜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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