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최근 기온 상승으로 해충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설치된 친환경 해충 퇴치기인 포충기 70대에 대한 교체 및 점검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영천시보건소에 따르면 포충기는 LED 램프를 이용해 해충을 유인해 포획, 방제하는 물리적 방제법으로 인체에 해가 없으며, 자동 점등 및 소등돼 에너지 소비와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면서 유해 해충을 구제하는 저비용, 고효율의 친환경 방제 기구이다.
주요 설치 장소는 모기, 날벌레 등의 서식지인 하천 변과 민원이 잦은 공원 등으로, 영천시보건소는 기존 강변공원 분수대, 금호강변 등에 설치돼 있는 포충기 40대 점검 및 30대의 장비를 교체했고 10월까지 가로등 점등과 소등시간에 맞춰 가동할 계획이다.
영천시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상승하면서 해충의 부화 속도가 빨라지고, 활동량이 증가하고 있다.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꾸준히 친환경 방역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시민들께서도 모기 서식처 제거를 위해 폐타이어 등에 고인 물과 작은 웅덩이 없애기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경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