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5-12 18:49:50

李 지사, “이젠 국민이 대접 받는 시대 만들자”

경북, ‘선진국형 이재민 대책 마련’지시 후 신속한 후속 조치
예천문화체육센터 임시거주 이재민 79명, 도립대 신축기숙사 이주
2인 1실 개별 생활, 공무원들 3교대 24시간 생활 지원과 불편 해결

황보문옥 기자 / 1672호입력 : 2023년 07월 25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이철우 경북도지사


↑↑ 수해 이재민과 대화(도립대 이전)<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지난 24일 예천문화체육센터 내 텐트에서 임시 거주하고 있는 집중호우 이재민 52가구 79명을 경북도립대 신축 기숙사인 미래관으로 이주를 완료했다.

경북도립대 미래관은 연면적 2,742㎡,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지난해 준공돼 2022년 1학기부터 150명이 생활할 수 있는 사생실(2인 1실)과 장애우실, 체력단련실, 학습실, 세탁실 등의 공용 공간 등 최고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재민들은 2인 1실로 생활하며 기본적으로 화장실, 냉난방 완비, 개인용 침대, 옷장, 책상, 초고속인터넷망이 구비돼 있다.

이외에 이불, 개인생필품세트, 자가검사키트, 심리지원키트 등이 제공됐고, 어르신들의 여가시간을 위해 공용 공간에 TV를 추가 설치 완료했다. 또 예천군에서는 이재민의 이동편의를 위해 마을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이재민의 아침식사는 외부 식당에서 배달되며 점심, 저녁은 영양사가 근무하는 학생 구내식당에서 제공한다. 소요예산은 재호구호기금과 예비비로 우선 집행 될 계획이다.

경북도와 예천군은 어르신들의 안전과 생활편의 지원을 위해 3교대 11명의 인력을 상시 근무토록 함으로써 한 치의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 할 방침이다.

이번에 옮긴 이재민들은 집중호우와 산사태 피해가 컸던 예천 감천면 진평리, 수한리, 천향리 마을 주민들이 대부분이며, 현재 경로당이나 마을회관 등에 일시 거주하고 있는 다른 지역의 주민도 빠른 시일 내 호텔형 거주시설로 이전할 수 있도록 추진 할 계획이다.

지난 20일 이철우 지사는 도청 재해대책 실국장 회의에서 일상적인 생활과 개별적인 숙박이 가능한 선진국형 이재민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경북도립대 기숙사를 임시거주시설로 추진하게 된 배경 또한 집중호우와 산사태 등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임시거주시설에 대피한 이재민과, 일시 대피자의 불편이 없도록 가용 자원을 동원해 총체적 지원 방안을 강구하라는 이 지사의 특별지시에 따른 것이다.

지난 24일 오후, 예천문화체육센터에서 경북도립대로 이주하는 현장에는 이철우 지사가 직접 현장을 진두지휘하고 TV 설치 점검, 애로사항 청취 등 이재민의 불편사항을 직접 나서 해결했다.

경북도립대 기숙사로 이주한 천향리 마을 주민 김 모 어르신은 “폭우와 산사태 위험으로 집에 못 들어가고 텐트생활을 하다가 이렇게 화장실도 있고 깨끗한 방에 머무를 수 있도록 온 마음을 써 주는 도지사와 공무원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그동안의 피로가 풀리는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25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철우 지사는 “예천에 괜찮은 숙박시설들은 지금 양궁대회 등으로 예약이 다 차 있더라. 그래서 찾아보니 작년에 신축한 경북도립대 기숙사가 있어 당장 옮겨 모셨다”며, “이재민이 여름 텐트 속에 계시면 얼마나 불편하겠는가, 그분들 심정으로 행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직자는 ‘무한서비스 조직’이라 생각하고 어떻게 국민을 대접할 것인가 고민해야 하고, 재해는 사전 대비하는 것이 우선이고, 발생했을 경우에는 그분들 입장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마음을 헤아려 ‘국민 대접시대’를 만들어야한다”며 “이재민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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