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 ‘밍기적’행정에 시민들이 분노와 함께, 걱정이 쌓여 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포항 남구 냉천 인근 주민은 장마철 빗 소식에 태풍 '힌남노'의 악몽이 되살아 나고 있다.
이는 장맛비가 오는 데도 '힌남노'로 인한 냉천 재해 복구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지난 2일 빗 속에서도 냉천 상류와 하류 재해 복구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에 주민들은 하천 바닥에 쌓인 건축자재인 석재 등이 장맛비에 쓸려 내려오지 않을까 걱정이다.
또 최근 쌓아 올린 호안과 제방 축조가 빗물에 휩쓸려 무너지지 않을까도 염려하고 있다.
한편 태풍 '힌남노'재해 복구 사업은 작년 5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11월에 완공된다.
이는 지난 2022년 12월 실시설계 용역 착수와 주민설명회, 작년 행안부 사전 심의에 이어 재해 복구 공사 발주로 착공이 늦어진 때문이다.
냉천 '힌남노'재해 복구 사업은 사업비 795억 원을 들여 청림동~오천읍 갈평리 간 호안 및 제방 축조(8.7㎞), 보 철거 5개, 냉천교· 인덕교·갈평교 교량 재가설 사업이다.
지난 2022년 9월 5·6일 태풍 '힌남노'로 포항 지역은 인명피해 11명(사망 10·부상 2명), 시설 피해 734억 원(공공시설 596억·사유 시설 138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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