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5-19 07:39:36

포항 영일만항, 대왕고래 프로젝트 보조항만 지정

지속 상생사업 발굴 노력 결과 1차 시추 보조항만 계약 이끌어 내
안정성 확보 위한 긴급하역 등 배후항만 나아갈 경험치 축적 기회
이 시장 “영일만항 대왕고래 프로젝트 참,로 에너지산업 견인 박차”

김경태 기자 / 1975호입력 : 2024년 11월 24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지난 7월 포항시·경상북도⇔한국석유공사 간 지역상생발전 MOU 체결 사진<포항시 제공>

↑↑ 포항 영일만항 배후단지 전경<포항시 제공>

↑↑ 지난 9월 ‘한국석유공사-포항’ 상호발전협력센터 개소 사진<포항시 제공>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내달 1차 탐사 시추가 본격 진행될 예정인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 보조항만으로 영일만항이 참여한다.

영일만 일원에서 진행되는 대왕고래 프로젝트 시추 작업은 27일 산업통상자원부 개발전략회의에서 시추계획이 승인되는 대로 다가오는 12월 중순에 시작해 40여 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1차 탐사 시추를 위한 ‘보조 항만시설 임대차 및 하역 용역’ 계약(이하 보조항만 계약)은 영일신항만(주)와 한국석유공사 간에 체결됐으며, 25일~내년 2월 24일까지 시추 일정에 맞춰 진행된다.

이에 따라 영일만항은 시추 과정에서 필요시 보급선 정박으로 부족 기자재 추가 공급이나 안정성 확보를 위한 긴급 하역 추진 등 보조항만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무엇보다 보조항만 계약은 향후 진행되는 추가 시추뿐 아니라, 유전 개발 가시화에 대비해 영일만항이 배후 항만으로 나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항만 경험치를 쌓을 수 있다는 면에서 의미가 큰 계약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지난 7월 18일 ‘포항시·경북도⇔한국석유공사 간 지역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 후 구체화 첫 단계로 지난 9월 5일 ‘한국석유공사-포항 상호발전협력센터’를 포항시청 내에 설치하고 영일만항 활성화 방안 마련 등 지속적인 상생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로 보조항만 계약을 이끌어냈다.

이강덕 시장은 “영일만 앞바다에서 추진되는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국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는 성공적 결과로 이어지길 기원한다”며 “영일만항 인프라 확장 등 탄탄한 준비로 포항이 국가 에너지산업 대변혁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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