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8-25 11:23:41

‘훈지 수양 선생유품’ 영천 향토문화유산 지정 예고


김경태 기자 / 2131호입력 : 2025년 07월 23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시계방향 정호인 지석, 지수선생무신일록 내지, 지수선색무신일록 표지, 황원창의록 표지, 황원창의록 내지, 표훈진정소지<영천시 제공>

영천시가 지난해 4월 지수종가 차손 정철섭 씨로부터 기증받은 ‘훈지수양선생유품’일괄 자료의 향토문화유산 등재 예고를 앞두고, ‘시민과 함께 만드는 영천시립박물관’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등재 예고된 유물 가운데 기증 유물은 조선 중기 의병 활동과 지역사 연구 자료에 중요한 사료로, 대표적으로 무신년 의병 창의 시의 기록을 담은 황원(무신)창의록, 1728년 지수선생의 일기인 지수선생 무신일록, 무신난 당시 정씨의 포상 요청 글인 '포훈진정 소지' 창의에 참여한 인물 명단인 창의성휘록, 정호인 선생의묘지석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 자료는 훈수 정만양(1664~1730)과 지수 정규양(1667~1732) 형제의 학문적 업적과 당대 사회상을 조망하는데 있어 큰 학술적 가치를 지닌다.

훈지양형제는 조선 중기 영천 출신 학자로, 보현산 자락에 거처를 마련해 학문에 정진하고 후학 양성에 헌신했다. 관직에 제수됐으나 출사를 사양하며, 형제간 깊은 우애를 자손들에게도 이어가도록 유언했을 만큼 도학적 삶을 실천한 인물로 평가된다.

시는 시립박물관 건립을 앞두고 기증·기탁 유물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2022년 3월 박물관건립추진T/F팀이 신설된 이후 현재까지 총 22명의 시민으로부터 5,026점의 유물을 기증·기탁받으며, 소장 유물 수가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지난 1월 영천 최초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기증 유물인 송남문집 목판을 비롯해, 지역 인물사, 문중사, 산업사, 생활사 등 영천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기증 유물이 시립박물관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내년 3월 준공 예정인 영천시립박물관 1층에는 기증 유물 상설 전시 공간인 ‘나눔의 보배고’가 마련된다. 또한 1층 로비에는 기증자 명패가 설치되며, 향후 기증 유물을 중심으로 한 특별전과 도록 제작도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박물관 개관 전임에도 이미 수천 점의 유물을 기증받았다”며, “영천시립박물관 상설전시실 전시 유물 선별에만 수 일에서 수 개월이 걸릴 정도로 기쁜 고민 하고 있다. 귀중한 유물을 아낌없이 기증해준 시민께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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