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주는 우리 전통 술이다. 안동소주는 경북 안동의 양반가로부터 가양주 형태로 전승됐다. 증류식 소주다. 한국에서 흔히 ‘전통 소주’라고 불리는 증류식 소주의 대표 주자격이다. 대부분 쌀로 만들기에 쌀 소주로 분류된다. 지리적 표시제가 적용됐다. 안동 지역에서 만들어져야만, 안동소주다.
전통주(민속주 및 지역 특산주) 인증을 받았다. 주세 인하 혜택과 인터넷 판매가 가능해, 접근성도 좋다. 2010년대엔 전통주 붐에도 안동소주의 기여도가 상당했다. 도수는 대부분 제품이 45도 이상으로 상당히 높다.
고 도수나 누룩취가 그렇게 익숙해지기 힘든 요소는 아니다. 익숙해진다면 고유의 향미가 훌륭한 술이다. 해외에서도 안동소주는 대체로 호평을 받아, 수상 경력도 상당하다. 1988년에는 국가 지정 8대 민속주로 지정됐다.
안동소주 매출액은 2023년 170억 원이다. 지난 2022년 140억 원 대비 17.6% 증가했다. 수출 실적은 7억 원이다. 오는 2026년까지 10억 원이 목표다. 2024년 경북도에 따르면, 도지사 품질인증기준에 따른다.
안동소주는 안동에서 생산된 곡류를 100% 사용한다. 안동 제조장에서 생산한 증류식 소주여야 한다. 쌀을 쓸 경우엔 수분 16% 이하다. 싸라기는 7% 이하다. 이물 0.3% 이하 등 원료 쌀 품질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안동소주는 약 750년 역사를 지닌 국내 대표 전통주다.
지난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철우 경북 도지사는 안동 풍산읍 매곡리 경북바이오 2차 산업단지에서 ‘농업회사법인 소주스토리 안동소주 양조장 착공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엔 권기창 안동시장, NH농협은행 김주원 본부장, (사)한국증류주협회, (사)안동소주협회 관계자, 코마키주조, CJ올리브네트웍스, 포스코, 삼정KPMG, 국세청 관계자 등 50여 명이 축하와 응원의 뜻을 전했다.
‘소주스토리’는 와인 수입·유통을 선도하는 나라셀라가 모기업이다. 국내 최초 누적 판매 1,000만 병을 달성한 국민 와인이다. ‘몬테스’ 등 120여 개 브랜드, 500여 종 세계 와인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는 기업이다.
이번 착공식은 지난 2023년 5월, 마승철 나라셀라 회장이 경북도를 방문했을 때, 이철우 경북 도지사가 안동소주 세계화에 함께 나설 것을 제안했다. 글로벌 산업 진출을 적극 권유한데서 비롯됐다. 이후 MOU를 체결하여, 양조장을 착공했다.
이달 말 제조공장 착공에 들어가, 내년 2월에 완공한다. 7월부턴 신제품을 출시한다. 이번 양조장 건립으로 연간 60만 리터 생산 능력과 20명 일자리를 창출한다. 전통 증류주인 ‘안동소주’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국내외 주류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
경북도는 지난 2023년부터 안동소주협회를 설립했다. BI공동주병을 출시했다. 도지사 품질 인증제를 도입했다. 해외 주류시장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 왔다. 미국, 베트남 등 14개국에 수출한다. 지난해 안동소주 매출은 211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11% 증가했다. 이중 수출은 11억 원을 기록해, 전년에 비해 44% 증가하는 등 안동소주가 세계화에 박차를 가했다.
입지 시설 보조금 최대 50억 원, 농식품 가공 기업 최대 40억 원까지 지원한다. 김창수 위스키증류소, 발효공방 1991 등과 협력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농식품 가공 산업 활성화에 노력한다. 농업과 식품산업의 동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구축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이철우 경북 도지사는 안동소주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알리는 출발점이다.
2018년 통계청의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알코올성 간 질환 등 알코올 관련 사망자 수는 4809명에 달했다. 하루 평균 13명이 술로 숨진 셈이다. 안동소주는 도수가 높다. 안동소주의 세계화로, 술이 건강을 해치지 않을 만큼, 적절한 조절이 필요하다. 경북도의 음주 행정력을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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