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는 신라 천년의 세계적 고도(古都)다. 발길이 닿은 곳마다, 지붕이 하늘인 박물관이다. 이 같은 지역서 APE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 바로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가 여기에 주목하는 이유는 ‘경제’다.
APE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협력 증대를 위한 역내 정상의 협의기구다. 세계 인구의 40%를 차지한다. GDP는 52%에 달한다. 교역량의 45%를 차지한다. 세계 최대 지역협력체다.
가입국은 환태평양 국가라는 공통점을 제외하면, 역사·문화·경제발전 단계 등이 모두 다르다. 1993년부터 정상회의(Summit)로 격상됐다. 역내의 배타적 이익보다는 EU(European Union:유럽연합)나 NAFTA(North America Free Trade Agreement:북미자유무역협정) 등의 배타적 움직임을 견제한다.
자유로운 국제교역질서를 형성해 나간다. 조직은 비공식 회의다. 각료회의, APEC 자문위원회, 회계, 예산운영위원회, 무역투자위원회, 경제위원회 등으로 구성됐다. 의사결정은 컨센서스 방식에 따른다.
비구속적(non-binding)이행이 원칙이다. 회원의 자발적 참여 또는 이행을 중시한다. 정상회의는 정상들 간에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다. 보다 내실 있는 결과 도출에 역점을 둔다.
1991년 11월 12일~14일까지 서울에서 각료들이 참여한 제3회 APEC 회의를 개최했다. 2005년 11월 18일~19일까지 부산에서 아시아-태평양 각국 정상이 참여하는 제17회 APEC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15일 경북도와 경주시에 따르면, 보름정도 앞으로 다가온 2025 APEC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주요 준비 현장을 점검했다. 손님맞이 준비에 속도를 냈다. 현장 점검에는 이철우 경북 도지사와 주낙영 경주 시장, 현장 관련 공무원이 함께 참여했다.
숙박시설, 수송 셔틀버스, 할랄(halal)음식점 등 각 분야 준비 상황을 두루 살폈다. 점검단은 먼저 APEC협력 숙박업소인 소노캄 호텔을 방문해, ‘APEC 협력 숙박업소 인증패 제막식’을 열었다. 호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철우 경북 도지사는 회원국 대표단이 머무는 숙소가 경북의 품격을 보여주는 첫 인상이다. 품격 있는 호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완벽한 준비를 당부했다.
이후 소노캄 호텔 정문에서 대기 중인 수송 셔틀버스를 직접 시승해, 베니키아 스위스 로젠호텔로 갔다. 셔틀버스는 행사 기간에 실제 운행될 차량이다. 외관 랩핑(wrapping)상태와 내부 청결도, 좌석 점검 등이 함께 이뤄졌다. 버스 시트 헤드레스트(headrest) QR코드를 활용한 셔틀정보시스템으로 셔틀버스 운행 정보를 확인하는 시연도 했다. 베니키아 스위스 로젠호텔에서는 휴대용 통·번역기를 시연했다. 객실도 점검했다.
이철우 경북 도지사와 주낙영 경주 시장은 직접 통·번역기를 사용해, 회원국 대표단 응대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곧이어 이철우 경북 도지사와 주낙영 경주 시장은 직접 ‘객실 점검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객실 점검에 나섰다.
객실 내 냄새, 카펫트 오염 여부, 냉장고 이상 여부, 욕실 위생 상태, 수압, 변기 상태 등을 점검했다. 실내 공기 질 검사와 소화기, 화재 감지기 등 안전 항목도 확인했다. 마지막으로 무슬림 대표단을 위해 조성 중인 할랄(halal)음식점인 ‘HI-ASIA’(보문로 555)를 방문해,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할랄 음식점 조성 현황을 보고 받았다. 조리시설, 기도실, 화장실 등을 둘러봤다.
정상회의 기간 중 제공될 메뉴를 직접 시식하며 음식의 맛과 품질을 살폈다. ‘HI-ASIA’는 현재 부산에서 동일한 할랄 음식점을 운영 중인 전문 셰프(chef)가 직접 운영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정상회의 성공에 모든 행정력을 투입한다. 이철우 경북 경북 도지사는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이번 ‘경주APEC’서 한국경제가 보다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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