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모여 사는 사회가 아니다. ‘1인 가구’시대다. 아파트란 공간서, ‘나홀로’로 이웃과 구분된, 닫친 곳이 바로 시대 추세다. 이웃이 있다면, 기껏해야 사람의 체온이 없는 스마트폰이 친구일 뿐이다. 이런 판이니, 현대인들은 고독이 벗이다. 이 같은 벗은 기계일 뿐이다. 기계는 차가운 것이다. 여기서 ‘고독사’(孤獨死)가 발생할 틈이 생긴다. 하지만 스마트 폰도 고독사를 부추기는 측면이 없지가 않다.
고독사는 주변 사람과 단절된 채 홀로 살다 아무도 모르게 생을 마감한다. 고독사는 보통 홀로 사는 노인 가구 층에서 많았다. 하지만 점차 중장년층과 청년층의 고독사도 증가하는 추세다.
고독사 예방법에 따르면, 가족, 친척 등 주변 사람과 단절된 채 홀로 사는 사람이 자살·병사 등으로 혼자 임종을 맞는다. 시신이 일정한 시간이 흐른 뒤에 발견되는 죽음이다. 과거 홀로 사는 노인 가구 층에서 많이 발생했다.
2020년 3월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국민은 고독사 위험에 노출되거나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 도움을 요청할 권리가 있다.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고독사 위험자를 고독사 위험으로부터 적극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법과는 거리가 멀었다. 지난 11월 27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도 고독사 발생 실태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가 늘고 대면관계가 약화하면서, 지난 한 해 고독사 사망자 수가 3900여 명이었다. 전년 대비 7% 이상이나 증가했다.
2024년 9월 경북도에 따르면, HS화성, 화성장학문화재단, 경북행복재단과 도청에서 ‘고독사 및 사회적 고립 예방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경북행복재단에 따르면, 고독사 예방 관리 전문 기관 ‘경상북도사회적고립예방지원센터’를 경북도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한다.
지난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안동그랜드호텔에서 도-시·군 공무원과 통합사례 관리사, 행복기동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2025년 고독사 및 사회적 고립 예방 성과 보고대회’를 개최했다.
경북도는 올해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4년도 고독사 예방 시행 계획에 대한 추진 실적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지난 11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실태조사에서도 2024년 고독사 사망자 수가 186명에서 162명으로 전년에 비해 13% 감소했다.
행사는 경상북도사회적고립예방지원센터와 함께 주관했다. 경북도 고독사 및 사회적 고립 예방사업 운영 성과 및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민·관 관계자의 역량 강화와 사기 진작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1부는 공모로 선정된 우수 기관과 유공자 포상, 우수 사례 발표로 현장의 성과를 공유했다. 2부는 경북도의 고독사 및 사회적 고립 예방 정책을 소개했다. 현장서 필요한 고독사 대응 및 사회적 고립 예방 매뉴얼 특강으로 진행됐다.
이번 우수사례 공모전 심사 결과 대상은 의성군의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情)담은 상자’안부 살핌 서비스였다. 최우수는 성주 종합사회복지관의 농촌 삼중고립 중장년 1인 가구 사회관계망 프로젝트 ‘온(溫)기’ 사업이었다. 우수는 포항시의 지역 밀착형 복지관 운영 및 스마트 고립예방 운영이 선정됐다.
평소 이웃을 살피고, 고립가구 지원에 이바지한 행복기동대 3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행복기동대는 이·통장, 부녀회, 지역 사회보장협의체, 명예사회복지 공무원 등 6000여 명으로 구성됐다. 고립 위험 이웃을 직접 발굴하고, 연계·지원하는 무보수 지역밀착형 인적 안전망의 역할을 수행한다.
권영문 경북도 사회복지과장은 내년도 고독사 예방 사업을 위해 시·군에서 사업계획을 수립한다. 고독사는 고립사회서 원인한다. 따라서 이 같은 사회서 이웃에 대한 사랑만이 고독사를 예방할 수가 있다. 경북도의 이웃사랑·돌봄에 기대가 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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