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은 늘 우리 곁에 있었다. 서민의 먹을거리 등 생활 일용품을 이곳에서 구입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함에 따라 전통은 하나의 허울에 불과하고 말았다. 대형이란, 또는 하마 같은 마트가 전통시장 상권을 잠식하기 시작했다. 현재 일부 전통시장은 그 화려했던 전통이란 옷을 벗었다.
이에 당국은 재래부터 시작했던 전통시장을 살려야한다는 명분으로, 예산을 투입했다. 현대란 이름은 넓은 주차장 등 소비자 편의를 제공하지 못했다. 이런 이유로 이젠 일부 전통시장은 있으나마나한 처지에 빠졌다.
2022년 기준으로 볼 때에 전국엔 1,388개 전통시장이 있다. 이곳에서 31만 6,315명의 상인이 일한다. 2012년 전통시장 매출은 20조 1,000억 원이었다. 2015년 전통시장 매출은 21조1,000억 원으로 약 5% 증가에 그쳤다.
중소기업부의 현재 결과보고가 완료된 청년 몰은 2016년도 사업(사업 기간 2016년 5월∼2017년 12월)으로 정부가 14개 시장에 184억 원을 지원해, 274개 점포를 조성했다. 하지만 이 중 72개(26.4%) 점포가 휴업(10개) 또는 폐업(62개)했다.
청년 몰 사업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것이다. 전통시장 내 빈 점포를 활용해, 청년상인 창업을 지원했다. 신규 고용창출이라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이런 상태에 빠진, 전통시장 살리기에 경북도가 나섰다. 경북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공모사업’인 문화·관광형 시장, 시장경영지원, 안전관리 패키지, 지역상품 전시회 사업 등서 39개 전통시장 살리기에 총 56억 원(국비 35억)을 확보했다.
이번 성과는 전국 17개 시·도, 총 515억 원 규모로 추진된 공모 사업이었다. 경북은 총 56억 원 규모(국비 35억)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서울(85억)에 이어 전국 두 번째 규모였다. 이번 공모에서 지역 문화와 관광자원을 연계한 특성화 시장 및 디지털 전환 지원 부문에서 전국 52개소 중 5개소 20억이 선정됐다.
전통시장 안전시설 교체를 지원하는 ‘안전관리 패키지 사업’에서도 4개소 23억이 선정됐다. 각 시장 특성을 살린 맞춤형 지원이 가능해졌다. 시장별 특성에 맞춘, 시장 경영지원 사업 및 전통시장 우수상품 전시회에도 30개소 13억 원을 확보했다.
경영을 지원한다. 인력도 지원한다. 교육, 맞춤형 컨설팅, 시장별 우수상품 판로 촉진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상인 역량 강화로 시장 내실화 기반을 다지게 됐다.
경북도는 올 한 해를 전통시장이 서민경제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으로 삼았다. 이에 ‘총 30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전통시장 대전환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전통시장 주차장 건립과 시설 현대화 등 하드웨어 사업에 175억 원이다. 문화·관광형·디지털 전환 특성화 시장 육성 및 경영 매니저 지원 등 소프트웨어 사업에 125억 원을 각각 투입한다.
전통시장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된, 빈 점포 증가에 따른 상권 공동화를 해소하기 위해, ‘빈 점포 상생거래소’사업도 추진한다. 경북도는 경북내 6개 전통시장이 대상이다. 시범 사업을 운영한다.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북내 우수기업과 전통시장을 연결한다.
상권 회복과 기업 판로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다. 전통시장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관리 체계 강화를 위한 새로운 안전관리 사업도 추진한다. 경북도는 화재보험협회와 협력해, 전통시장 안전점검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한국가스안전교육원과 연계한 ‘전통시장 안전관리 교육’으로 상인 중심의 자율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전통시장을 현대화한다. 여기서 사회기반시설은 개선되지만, 지대가 상승하여, 원주민이 쫓겨나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대책의 수립이 요구된다. 또한 상인의 자구노력이 더욱 요구된다. 경북도는 예산 투입 당시부터 위 같은 대책을 먼저 수립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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