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는 생활의 방편이다. 일자리가 없으면, 일상이 흔들린다. 때문에 일자리는 삶의 중심을 잡아준다. 삶의 보람이다. 일자리가 없어, 사회에서 떠돈다면, 그 사회는 불안한 사회다. 사회가 불안하면, 그 지역 경제도 그 자리서 멈춘다. 인구도 감소로 일관한다. 일자리는 인구증가와 경제발전의 노둣돌이다.
이 같은 일자리를 더욱 만들기 위해, 지자체마다 예산도 투입한다. 그럼에도 일자리는 하루가 멀다 하고, 감소하는 추세로 가는 판이다. 지난 4월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개선 과제’에 따르면, 2024년 1995∼1999년생의 ‘쉬었음 인구’(당시 25∼29세)는 21만 7000명에 달했다. 이전 세대와 비교해도, 크게 늘어났다.
같은 달 국가통계포털(KOSIS)과 국가데이터처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평균 실업자는 102만 9000명이었다. 작년 동기보다 4만 9000명이 늘었다. 1분기 기준 2021년(138만 명) 이후 처음 100만 명대를 넘었다.
지난 3월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의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20대 후반(25∼29세) 취업자는 234만 6000명이었다. 지난달 20대 후반 고용률은 70.4%로 0.5%포인트(p)나 낮았다. 2022년(70.4%) 이후 동월 기준 4년 만에 최저치였다.
청년층 선호도가 높은 정보통신업,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에서 취업자 감소가 컸다. 지난 2월 20대 후반 정보통신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5만 2000명이나 줄었다. 2014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 2월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의 ‘청년 은둔화의 결정요인 및 사회·경제적 비용 추정’보고서에 따르면, 은둔 청년으로 우리 사회·경제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부담하는 비용은 연간 5조 3,000억 원에 달했다. 은둔 청년은 19~34세 청년 중에서 ‘거의 집에만 있는’청년을 의미한다.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100억 원 규모를 확보했다. 대구·경북은 ‘광역이음프로젝트’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로 대구와 경북은 각각의 핵심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초광역 일자리 사업인 ‘광역이음 프로젝트’는 2026년부터 4년간 추진된다. 올해는 국비 80억 원을 포함한 총 100억 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일자리 매칭을 넘어, 대구의 모빌리티 소프트웨어·전장부품 분야와 경북의 차체·소재·배터리 제조 기반을 연계한다. 일자리 생태계를 구축한다.
4년간 행정, 산업, 인재 연계라는 3대 핵심축이 바탕이다. 대구·경북의 고용 생태계를 재설계한다. 대경권은 양 단체장을 단장으로 한 사업추진단을 구성한다. 효율적인 의사결정 및 시·도 국장 중심 실무협의체에서 현안을 협의한다. 사업 추진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의 해결 방안을 찾는다. 실무사항도 공동 수행한다.
중앙 및 지역 전문가를 활용해, 연구 및 사업 기획을 자문한다. 사업추진 컨설팅으로 지자체가 이해관계를 조정한다. 행정구역을 넘어선 ‘초광역 산업 벨트’를 조성한다. 대경권 미래모빌리티사업 중심으로 초광역 거래관계 기반의 대구-경북 기업 R&D를 지원한다.
대구-경북 모빌리티 생활권에 지속적으로 정주할 수 있는 계층별 맞춤형을 지원한다. 초광역 고용 서비스체계를 구축한다. 기업 수요를 반영한 인재 지원 프로그램 제공하여, 맞춤형 인력을 양성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 부시장은 광역이음 프로젝트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대구와 경북이 하나의 일자리 시장으로 묶는다. 원래부터 대구와 경북의 뿌리는 하나였다. 다시 하나가 돼, 양 광역단체는 협동으로 일자리를 더욱 창출해, 인구감소에 대응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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