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5-06 18:48:16

대구시-경북대, 540억 규모 AI 신약개발 정부사업 최종 선정

국비 491억 확보, 2030년까지 ‘지연 없는 신약개발 생태계’ 구축
전국 최초 AI신약개발 연구거점 조성 ‘메디시티 대구’ 날개 달아

황보문옥 기자 / 2306호입력 : 2026년 05월 06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AIx바이오 혁신연구거점 조성 시범사업 추진 전략.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AIx바이오 혁신연구거점 조성 시범사업’에 경북대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돼 국비 491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초혁신 경제 15대 프로젝트’ 중 하나로,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미래 경쟁력으로 꼽히는 ‘AI 신약개발’ 분야의 주도권 선점을 위한 국가 전략 프로젝트다. 

과기부는 올해~오는 2030년까지 국비와 시비 등 540억 원을 투입해 AI 신약개발 생태계 전주기를 아우르는 혁신 거점을 대구에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초고속 컴퓨팅 인프라 구축 ▲실험 자동화를 구현하는 ‘Lab-in-the-loop’ 시스템 구축 ▲신약 개발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경북대병원 고품질 임상 데이터 공유 및 활용 체계 마련 ▲AI-바이오 융합인재 양성 등이다.

사업 핵심은 전국 최초로 구축되는 ‘지연 없는 전주기 생태계’ 구축이다. 이는 ①AI를 통해 예측한 신약 후보 물질을 ②케이메디허브의 자동화 실험실에서 즉시 합성하고, ③경북대가 활성을 평가한 뒤 그 데이터를 다시 AI 학습에 활용하는 등 모든 과정을 지역 내에서 실시간으로 연계·순환하는 체계를 의미한다.

주관기관인 경북대는 국가거점대학 연구 역량을 결집해 AI와 바이오 분야를 아우르는 ‘양손잡이형’ 융합인재 양성에도 주력한다. 사업 기간 동안 50여 명 융합인재를 배출하고, 지역 산업체 특화를 위한 AI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경북대 글로컬 사업의 핵심 기관인 바이오융합연구원을 통해 AI 신약개발 연구를 본격화하는 한편, 사업 종료 후에는 구축된 AI 컴퓨팅 인프라와 자율형 실험실을 지역 산·학·연·병에 운영비 수준으로 개방해 자생적 바이오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이번 거점 조성을 마중물 삼아 글로벌 빅파마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대구가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바이오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현식 경북대 교수는 “이번 선정은 경북대의 우수한 연구진과 경북대병원의 임상 데이터, 대구시의 적극적 행정 지원이 만든 합작품”이라며 “사업 착수와 동시에 국가 혁신 신약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경북대 등 지역 거점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대구가 데이터 기반 디지털 바이오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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