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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중환 대구시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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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대 대구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의 최대 변수로 꼽혀온 국힘 하중환 대구시의원(달성군1)이 22일 의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동안 유력 의장 후보군으로 거론돼 온 하 의원의 갑작스러운 결정은 지역 정가에 적잖은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하 의원이 스스로 의장 도전의 뜻을 접은 것은 민선 9기 시정 출범 초기 제기될 수 있는 집행부와 의회의 밀착 논란을 원천 차단하고, 추경호 시정의 성공적 출범을 뒷받침하기 위한 대승적 결단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하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동료 의원과 지역 사회 안팎으로부터 의장 출마 권유를 받아왔지만, 의장직 도전이 자칫 추경호 당선인에게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와 부담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결국 개인의 정치적 선택보다 중요한 것은 대구의 미래와 추경호 당선인의 성공적인 시정 출범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대구는 2년 가까운 시장 공백기를 지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TK신공항 건설과 미래산업 육성, 지역경제 회복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는 만큼 개인보다 대구가 먼저라는 생각을 했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추경호 당선인이 지난 2016년 달성에서 정치를 시작한 이후 10년 가까이 정치적 동반자 역할을 해왔다. 또 지난 6·3 지방선거에서도 추 당선인 캠프 수석대변인을 맡아 선거 승리를 이끌었고 현재는 민선 9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 겸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시정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지역정가는 이 같은 관계 때문에 하 의원이 의장에 선출될 경우 집행부와 시의회 간 건강한 긴장 관계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돼 왔다.
하 의원은 “의회는 의회대로 견제와 감시 기능을 충실히 해야 하고 집행부는 성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오히려 제가 불출마를 결정함으로써 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이 더욱 존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경호 당선인의 성공은 특정 개인의 성공이 아니라 대구 시민의 성공이고 대구 경제의 성공”이라며, “지금은 정치적 유불리를 따질 때가 아니라 대구를 살리는 데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앞으로 평의원으로서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의장 선거에는 나서지 않지만 인수위원으로 민선 9기 출범을 돕고 시의원으로서는 시민 삶을 챙기는 현장 의정에 더욱 집중하겠다”며,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할 말은 하는 건강한 의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하 의원 불출마 선언으로 의장 선거는 3선 중진 의원들 경쟁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현재 의장 후보군으로는 임인환(중구1), 이태손(달서구4), 이영애(달서구1), 박창석(군위군) 의원 등이 거론된다. 모두 3선 경력을 갖춘 중진 의원들로, 각자의 의정 경험과 지역 기반을 앞세워 물밑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시의회는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의장단 후보 등록을 진행한 뒤 6일 제32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장과 부의장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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