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는 고령화시대다. 고령화시대엔 무엇보다 돌봄이 요구된다. 가족들은 심지어 직업까지를 놓고, 어르신을 돌보는 경우가 있다. 돌봄이 개인과 가족만의 책임이 아니다. 사회가 책임져야 할 ‘공공 인프라’다.
지난 4일 기준으로 100일간 돌봄 서비스 62.6%는 기존 사회사업이었다. 지역이 새롭게 설계한 특화 서비스는 37.4%에 불과했다. 이는 연계를 넘어, 지역 돌봄 기반 자체를 확대 구축해야 한다는 의미다. 농어촌과 인구 감소 지역과 의료 취약지에서는 기본적인 의료와 돌봄 자체가 부족했다.
올해 공중보건의가 배치되지 않은 읍·면 보건지소는 전체의 82.1%에 달했다. 기본 돌봄과 기본의료는 다 같은 뜻이다. 필요한 곳에 더 많이 지원하는 것은 특혜가 아니라 ‘공정성’이다. 인구 감소 지역과 의료 취약지에는 국비를 전액 지원해야한다. 그래서 지금의 돌봄 투자는 미래의 나를 위한 투자다. 때문에 통합 돌봄은 미래를 위한 사회적인, 나의 투자다.
지난 4월 복지부에 따르면,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이 전국에서 본격 시행된 이후 2주간 8905명이 신청했다. 통합돌봄은 일상생활이 어려워 돌봄이 필요한 노인, 장애인 등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자신이 살던 집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3월 27일 전국적으로 시작됐다. 하루 평균 신청자는 809명이었다. 올해 시범사업 기간 하루 평균 신청자(170여명)와 비교하면, 4.6배나 증가했다. 지난 4월 27일 본지 보도에 따르면, 경북도의 분야별로는 일상생활 돌봄은 37.3%이었다. 건강관리는 24.2%, 주거복지는 17.5%, 장기요양은 10.0%, 보건의료는 9.1%, 기타 1.9% 순이었다. 지난 5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가족 내 손자녀 돌봄 현황과 정책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 2명 중 1명 이상이 원치 않지만, 자녀 사정 때문에 돌봐줬다. ‘비자발적 돌봄’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6년도 스마트 사회서비스 시범사업’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국비 2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급속한 고령화와 돌봄 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경북의 기존 복지자원과 AI기반 웰니스 기술을 연계한 스마트 건강관리다. 사회서비스 모델을 구축한다. 8월부터 5개월간 시범 운영한다.
경북도와 상주시, 상주종합사회복지관, 경북테크노파크, AI기반 기술기업인 ㈜모션어드바이저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상주종합사회복지관을 이용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200명이 대상이다. 실버 헬스 케어 장비와 심리 상담 인프라 구축으로 혈압, 체성분, 운동기록, 식단, 마음건강 등 다양한 건강 정보를 행복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한다. 이 대목서, ‘개인의 건강정보’등을 어떻게 관리 할 것인가를 묻는다,
AI가 개인별 신체 상태와 활동 이력을 분석해, 맞춤형 운동·식단·정서관리 가이드를 제공한다. AI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복지관 운동 처방사가 일대 일 맞춤형 운동 코칭을 제공한다. 정기적인 ‘마음 체크 데이’로 마음건강 진단과 심리 상담을 연계한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스마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태블릿을 활용한다. 일대 일 대면해서, 코칭 한다. 이용자 의견 수렴을 병행해, 서비스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인다. 이번 실증사업은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에서 행복설계사와 연계한다.
은둔·고립 위험 고령층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건강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경북도는 시범사업으로 AI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효과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사회복지관과 노인복지관 등으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스마트 돌봄 체계를 확산한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AI기술과 전문 돌봄 서비스를 결합한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경북도 전체로 확대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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