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황남동은 지난달부터 한옥을 사랑하는 모임(회장 이상문), 한국야쿠르트 경주지점(지점장 권신겸)과 복지취약계층 지원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건강 음료 배달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 사업은 독거노인, 홀몸 장애인, 중증질환자 등 복지 소외계층의 건강 증진과 무더위 안부 확인을 위해 시작됐다. 황남동 소재 한옥을 사랑하는 모임에서 건강음료 구입비 연간 500만원을 지원하고, 야쿠르트 아줌마를 ‘복지지킴이’로 위촉해 매일 야쿠르트를 전달하면서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방문 시 안부가 확인되지 않거나 위기상황에 처한 경우에는 황남동주민센터를 통해 적절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한편 한옥을 사랑하는 모임은 황남동 내 한옥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한옥이 가진 아름다움을 홍보하는 모임으로, 지역 구석구석 환경정비 활동을 비롯해 관광객을 위한 마을 해설사 활동을 병행하며 지역을 위한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경주=서경규 기자 seoul14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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