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8-05 12:12:59

국가원수 모독죄 vs 오만과 독선

나경원 연설 후폭풍
세명일보 기자 / 입력 : 2019년 03월 12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모처럼 정상화된 3월 임시국회에 먹구름이 드리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12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나 원내대표는 비핵화 문제를 언급하면서 “더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 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달라”고 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사과하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본회의장은 여야 의원들의 충돌로 아수라장이 됐다.
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끝난 이후에도 공방은 계속됐다.
민주당은 ‘국가원수 모독죄’라며 나 원내대표에 대한 국회 윤리위원회 회부 등 강경 대응 방침을 세웠다. 반면 한국당은 “민주당이 오만과 독선으로 상대방 의견을 듣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본회의 직후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나 원내대표가 발언하는 것을 보고 정치적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대한민국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죄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당에서는 즉각 법률적인 검토를 해서 윤리위에 회부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국회에서 벌어지지 않도록 대책을 잘 세워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앞으로 참 국회가 걱정된다”면서도 “이런 식으로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것에 대해 명확하게 책임을 묻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의당과 민주평화당도 가세했다. 김종대 정의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있어서는 안 될 막말이 제1야당 원내대표 입에서 나오다니 어처구니없을 따름이다”라며 “한국당과 나 원내대표는 땅을 치고 후회할 날이 올 것”이라고 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일부러 싸움을 일으키는 구태 중의 구태 정치행태였다”고 지적했다.
반면 나 원내대표는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을 겨냥 “반대편의 얘기를 듣지 않는 모습이 그대로 보였다”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왜곡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김정은 수석대변인’ 언급에 대해 “원고를 잘 읽어보면 그런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 달라는 말이었다”고 해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오만과 독선으로 상대방 의견을 듣지 않겠다는 자세로 간다면 앞으로 한국의 미래는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국민의 다른 목소리를 듣지 않겠다는 민주당 모습은 참으로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국회의장 당부마저 무시하고 야당 대표 연설에 구호까지 제창하며 조직적으로 방해한 여당 의원들의 행태는 이 정권과 민주당의 수준 낮은 민주주의 인식과 뿌리 깊은 운동권 행태를 국민 앞에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 대표로서 비판이 과한 면도 있지만, 국회는 그런 얘기들을 들어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거대양당이 진영 싸움을 하면서 좌파니, 보수니 하는 것은 그만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스1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영천시 금호읍은 지난 4일, 읍 소재 어울림센터 운영위원회에서 함께모아 행복금고에 100 
영천시 화산면은 지난달 31일 관할 파출소 및 소방서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주민 안전 
김천시 조마면(면장 김영백)에서는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골프존카운티 문화재단은 지난 30일 감포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불국동장은 중복을 맞아 지난 30일 지역 내 경로당 23곳을 방문해 어르신들께 수박을 전 
대학/교육
DGIST 기영훈 교수팀, DNA 손상 복구의 새로운 경로·기전 규명  
영남이공대, 2025 지역연계 신산업 진로체험 프로그램 ‘성료’  
경산동의한방촌, 2025 APEC 대비 전통 한방체험 프로그램 인기  
국립 경국대, RISE사업단 발대식  
대자연사랑실천본부, ‘지속가능한 건강채식밥상’ 교육 수료식  
계명문화대 국제협력기술선교과, 전공 살린 ‘섬김의 봉사’  
계명대 동산병원 ‘방사선 제로 펄스장 절제술 교육센터’ 지정  
영진전문대 반려동물과, 글로벌 반려동물 산업 체험 ‘성료’  
예천교육지원청 부설영재교육원, 영재캠프  
대구한의대, 7개국 100여 명 참여 ‘글로컬 PBL 초청연수’성료  
칼럼
물길을 막으면 저항력이 생기고 부패하며 임계점에 도달하면 둑이 터진다. 인간의 길 
이생망(此生亡)이란 말은 \'이번 생은 망했다\'의 줄임 말이다.계급 사회를 비관 
선출된 권력(Elective Office)이란 국민의 직접 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후궁(後宮)은 왕실의 정실 부인 외의 공식 지위를 가진 여성을 말한다. 제왕의 첩 
자난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울산)반구천의 암각화'( 
대학/교육
DGIST 기영훈 교수팀, DNA 손상 복구의 새로운 경로·기전 규명  
영남이공대, 2025 지역연계 신산업 진로체험 프로그램 ‘성료’  
경산동의한방촌, 2025 APEC 대비 전통 한방체험 프로그램 인기  
국립 경국대, RISE사업단 발대식  
대자연사랑실천본부, ‘지속가능한 건강채식밥상’ 교육 수료식  
계명문화대 국제협력기술선교과, 전공 살린 ‘섬김의 봉사’  
계명대 동산병원 ‘방사선 제로 펄스장 절제술 교육센터’ 지정  
영진전문대 반려동물과, 글로벌 반려동물 산업 체험 ‘성료’  
예천교육지원청 부설영재교육원, 영재캠프  
대구한의대, 7개국 100여 명 참여 ‘글로컬 PBL 초청연수’성료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