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유학생 텅반동(좌측)씨가 신일희 계명대 총장(우측)을 만나 장학금 500만원을 학교로 기부하고 있다. 계명대학교 제공
계명대학교를 졸업한 베트남 유학생이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장학금을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텅반동(남?26세) 씨는 지난 20일 신일희 계명대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500만원의 장학금을 내 놓으며 “계명대학교에서 4년 동안 공부하며 배운 것이 크게 도움이 돼 베트남에서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며 “학교에 보답을 하고 싶어 작은 금액이지만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계명대 경영학전공에 입학한 텅반동 씨는 2018년 8월 졸업을 하고 베트남으로 돌아갔다. 현재 베트남 현지에서 웨딩업체, 유학원, 무역회사 등 3개의 회사를 운영하는 젊은 CEO로 성공가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음식으로 프랜차이즈 사업도 구상중이라고 한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계명대학교 창립 이래 외국인 유학생이 직접 찾아와 이렇게 장학금을 기부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인 것 같다”며 “금액을 떠나 그 뜻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계명대는 지금까지 한 사람의 노력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나눔과 도움으로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다. 그 정신을 이어서 베트남에서 꼭 성공해 베트남 출신 유학생 동문회를 만들어 모교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큰 힘이 돼 달라”고 당부의 말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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