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1일부터 초등학교 돌봄교실에 과일 간식을 제공해 어린이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한다.
이번 과일간식 지원 사업 대상은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방과후 학교 연계형 돌봄 교실을 이용하는 관내 225개교 1만1천873명이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은 다양한 제철 과일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아이들이 먹기 쉽도록 파우치 형태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학생 1인당 1회 150g 내외로 연간 30회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5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224개학교 9천2백여명에게 간식을 제공했다. 올해에는 5억8천4백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과자나, 패스트푸드 등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신선한 과일을 공급해 식습관 개선을 돕고 국산 과일의 안정적 소비확대도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부터 3월 중순까지 구·군, 교육(지원)청과 함께 학교로부터 과일간식 신청을 받은 결과, 관내 전 초등학교가 사업을 신청해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학생이면 누구나 일주일에 한번은 신선한 과일을 먹게 된다.
또 어린이에게 제공되는 만큼 공급되는 과일은 국내산, 친환경 또는 우수농산물관리(GAP)인증을 받은 과일을 재료로 하고, 식품안전관리(HACCP) 인증을 받은 업체 중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적격업체로 고시한 업체에서 가공해 각 학교로 공급된다.
홍석준 시 경제국장은 “과일을 섭취하는 식습관 형성으로 국산과일의 안정적 소비를 확대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어린이의 식습관 개선과 건강증진을 위한 사업”이라며 “신선하고 맛있는 과일간식이 공급 될 수 있도록 지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