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C섬유박물관(관장 박미연)이 지역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전시와 체험 행사를 오는 7월 28일까지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섬유박물관은 세계의 다양한 복식문화 이해를 위해 신청한 ‘2019년 국립민속박물관 다문화꾸러미 대여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다문화꾸러미는 국립민속박물관이 다양한 문화 이해와 체험 교육을 보급·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했으며 세계 여러 나라의 생활, 놀이, 의복 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도구상자를 말한다.
섬유박물관은 2019년 상반기 우즈베키스탄 꾸러미 운영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이 기간 전국으로 작은꾸러미 대여도 함께 운영한다.
다문화꾸러미는 섬유박물관 4층 특별 전시공간에서 전시로 만나볼 수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지리·역사·문화를 한눈에 알 수 있으며 특히 실크로드의 중심이었던 우즈베키스탄의 역사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문화를 조명한다.
전시와 연계한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10세부터 13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바람타고 솔솔~ 실크로드의 중심을 가다!’가 마련된다.
다문화꾸러미 교구재를 활용한 교육과 직물 원단을 이용한 우즈베키스탄 전통부채 옐피기치를 만드는 체험이다. 작은꾸러미를 활용해 5세부터 9세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옷장 속 세계여행’을 운영한다. 옷장 속을 열면 세계가 펼쳐진다는 설정으로 우즈베키스탄의 문화를 알아보고 펠트를 이용해 전통부채 옐피기치를 만들어 본다. 참가비는 모두 무료이다.
한편 섬유박물관은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자유학기제 진로탐색 프로그램 ‘원래 뭐였지? 업사이클 디자인’을 진행해 버려지는 옷에서 비롯되는 환경문제를 알아보고 업사이클에 대한 이해와 관련 체험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범수 기자 news1213@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