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이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사진>팀이 지난 6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대강당에서 2019년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열린 가운데 '회전근개 전층 파열 토끼 모델에서 제대혈유래 줄기세포와 삼차원 생체 프린팅 스케폴드의 병합 상승효과'라는 논문을 발표해 ‘최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권 교수팀은 실험적으로 18마리의 토끼에 회전근개 전층파열을 유발한 후 6주 경과 뒤 만성 전층 파열이 성공적으로 형성된 것을 확인하고 18마리를 무작위로 6마리씩 3개의 군으로 배정했다.
1군은 생리식염수 주사군(대조군), 2군은 제대혈유래 줄기세포 0.2ml치료군, 3군은 제대혈유래 줄기세포와 삼차원 생체 프린팅 스케폴드 병합 치료군으로 각각 배정해 주사 후 4주째 육안적 소견과 조직학적 소견을 비교했다.
그 결과 3군에서 치료 4주째 평가한 회전근개 파열의 회복이 다른 두 군에 비해 탁월하게 변화돼 회전근개가 재생 된 것을 확인했다. 또 3군은 조직학적 소견에서 세포의 증식 지표, 혈관 신생 지표값들, 동작기능을 나타내는 수치들이 높았다. 2군은 1군에 비해 육안적, 조직학적, 기능적 수치들이 높았다.
권 교수팀은 이러한 치료 효과는 3차원 생체 프린팅 스케폴드가 제대혈 줄기세포가 재생되기 좋은 미세 환경을 만들어 회전근개 힘줄의 재생작용 상승을 가능하게 한 것으로 생각했다.
권 교수는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에서 좋은 상을 수상해 기쁘다”며 “실험결과가 향후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의 기초 자료가 될 것이며 이러한 연구결과가 회전근개 파열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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