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이 재활의학과 박기영 교수팀이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춘계학술대회 ‘우수구연상’ 수상했다. 오른쪽부터 박기영 교수, 김동한 전공의(3년차), 우인호 전공의(4년차).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제공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이 재활의학과 박기영 교수<사진>팀이 2019년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유착성관절낭염에서 견봉하 윤활낭염 동반유무에 따른 임상척도 비교'라는 논문을 발표해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박기영 교수팀은 어깨 통증으로 내원한 환자들 중 유착성 관절낭염을 가진 106명을 대상으로 임상척도, 초음파 및 자기공명영상 검사를 시행해 어깨 통증의 또 다른 원인인 견봉화 윤활낭염 동반유무에 따른 임상소견과 척도를 비교 분석했다.
우선 유착성 관절낭염은 일반인들에게 오십견으로 널리 알려진 주요 어깨통증 질환이다. 어깨관절을 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과 유착이 발생해 점진적 통증 악화 및 어깨 관절운동 제한으로 환자의 일상생활을 방해하여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또 견봉하 윤활낭염은 어깨 회전근개를 싸고 있으면서, 어깨 운동 시 힘줄의 마찰을 줄여 원활한 어깨 동작을 가능하게 하는 윤활낭에 염증이 발생하는 흔한 어깨질환이다.
두 어깨 질환의 임상양상, 진단 및 치료방법 등이 완전히 달라 효과적 치료를 위해 다른 각도에서 접근해야 하지만, 현재까지 대표적 두 어깨통증질환의 동반유무에 따른 임상연구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연구에서 유착성 관절낭염과 견봉하 윤활낭염이 함께 동반된 환자들이 유착성 관절낭염만 있는 환자들에 비해 어깨 굴곡, 외전 및 내회전의 운동범위 제한이 더욱 심했고, 오십견의 3단계에 해당되는 중증의 동결기가 더욱 많았다. 하지만 어깨의 통증과 기능척도는 큰 차이가 없었다.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박 교수팀은 유착성 관절낭염에서 견봉하 윤활낭염의 동반유무에 따라 임상양상이 다르게 보이기에, 견봉하 윤활낭염 동반 유무를 정확하게 진단한 후 유착성 관절낭염 뿐 아니라 견봉하 윤활낭염도 함께 치료해야 더 나은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박기영 교수는 “향후 다양한 어깨통증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초음파와 자기공명영상 등의 영상검사를 이용해 동반질환 유무에 따른 성공적 재활치료 방향을 제시하는 임상연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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