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일반고 1학년 재학생 중 특성화고로 전학을 희망하는 학생에 대해 전입학 지원서를 받는다.
진로변경 전입학제는 일반고에 진학했지만 소질과 적성에 맞지 않아 특성화고에 전학해 직업교육을 이수한 후 사회 진출을 희망하는 1학년 학생들에게 특성화고로 진로를 변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교육청과 학교가 일괄해 진로변경 전입학 전형을 관리해 줌에 따라 특성화고로 전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특성화고를 직접 찾아다니며 전입학 지원을 해야 되는 불편을 덜어줄 수 있게 됐다.
올해는 특성화고 12개교 26개 학과에서 학생 54명을 모집하고 있으며 특성화고로 ‘진로변경 전입학’을 희망하는 일반고 학생은 재학하고 있는 학교에 전입학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교육청은 학교로부터 지원서를 10일까지 받아 해당 특성화고로 배부한다. 특성화고에선 13일부터 31일 사이에 전형위원회 심사 및 면접을 실시해 전입학 여부를 해당 학생에게 통보한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일반고로 진학한 1학년 학생 중에는 수능 과목 중심의 교육과정 이수가 적성에 맞지 않아 특성화고로 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 있다”며 "이런 학생들이 이 제도를 통해 새로운 적성을 찾아 진로를 변경할 수 있도록 돕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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