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의 2019년 상반기 지원 인원을 늘리고, 이에 따라 5월부터 접수 등 일정을 조정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은 졸업·중퇴 후 2년 이내이며, 기준 중위소득이 120% 이하인 미취업 청년(만 18~34세)의 자기 주도적인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로, 올해 3월 25일 첫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을 지난 2개월 동안 운영한 결과, 졸업 후 6개월 이상이고 유사 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없는 청년의 신청이 감소한 반면, 5월 중 상반기 공개채용이 마무리된 후에도 여전히 미취업 상태에 있는, 졸업 후 6개월 미만 청년에 대한 취업지원 필요성이 증가했고, 청년들의 호응이 높아 하반기 지원 인원 중 일부를 상반기에 배정 할 계획이다.
대구고용노동청은 3월 1천887명, 4월 1천494명이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을 신청했고, 3월 신청자 중 대상자로 선정된 인원(536명)에 대해 정부의 청년정책 및 고용센터 과정 등을 안내하는 예비교육을 총 6회 실시·운영한 바 있다.
상반기 지원인원 조정으로 인해 5월 신청부터 선정 및 예비교육 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매월 20일 신청을 마감하고 다음달 10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장근섭 대구고용노동청장은 “이번 상반기 지원 인원 확대로 졸업 후 경과기간이 길지 않는 후순위 청년들에게도 참여 기회가 늘어나게 됐다"며 "하반기에 취업을 준비해야 하는 청년들이 청년구직활동지원금과 예비교육 등을 활용해 보다 안정적인 취업활동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news1213@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