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와 대구시교육청이 ‘산업과 직업교육의 동반 혁신’을 주제로 제2차 '지역과 함께하는 2030 교육포럼(이하 지역교육포럼)'을 개최한다.
17일 오후 2시부터 대구 수성대학교 젬마관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지역 내 중등직업교육과 전문대학 관계자 등 2백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직업계 고와 전문대학을 아울러, 지역사회의 혁신과 직업교육의 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국가교육회의는 지역-산업-삶-교육의 연계를 기반으로 한 2030 미래교육체제 수립을 준비하기 위해, 올해 5월부터 경남을 시작으로 지역교육포럼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그 두번째로 전통적 교육도시 대구에서 한국 중등직업교육의 현황과 고등직업교육과의 연계, 한국형 커뮤니티 칼리지의 실현가능성 등을 토론할 예정이다.
포럼은 1부와 2부로 구성돼 있으며, 1부에서는 중등직업교육의 현황과 고등직업교육과의 연계를 시작으로, 고등직업교육의 현황과 발전 과제 등 총 4개의 발제가 이어진다.
이어 정부·기업·노조가 함께 일자리 창출 및 인력을 양성하는 독일 직업교육이 한국 직업교육에 주는 시사점 및 한국형 커뮤니티 칼리지의 필요성·가능성·실현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2부에서는 발제의 내용을 바탕으로 각 분야별 전문가, 전문대학생, 직업교육 교사 등이 ‘사람 중심의 직업 교육 혁신’, ‘진짜 꿈을 찾아 U-turn’등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개회사에서 “지역경제 개발과 일자리 발굴, 지역 인재 양성의 선순환을 위해서는 교육계, 산업계,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대구교육청과 지역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고등학교 1·2학년 과정의 꿈창작캠퍼스와 2·3학년 직업위탁교육과정은 중등직업교육과 고등직업교육을 연계하는 좋은 프로그램"이라며 "이러한 융합프로그램이 좀 더 다변화되고 확대돼 학생들의 진로목표 설정에 큰 도움을 줬으며 한다”고 말했다.
지역교육포럼은 이후 호남, 충청, 수도권 등에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교육의 역할에 대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김범수 기자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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