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글로벌 국악단’을 창단하고 지난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이 초·중·고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국악단’을 창단하고 지난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글로벌 국악단은 신당초등학교를 거점으로 하는 ‘글로벌 국악 관현악단’과 북동초등학교를 거점으로 하는 ‘모둠북 국악단’두 분야로 운영된다.
신당초, 북동초 뿐만아니라 인근 초·중등학교도 함께 참여해 현재 총 130명(다문화 학생 49명, 일반학생 81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신청을 원할 경우 언제든 가입할 수 있다.
글로벌 국악단의 창단은 단순히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이 함께 음악을 배우는 수준을 넘어 ‘국악’을 매개로 공동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돕고 이해하며 자연스럽게 ‘다름’을 ‘어울림’으로 승화하는 경험을 갖는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글로벌 국악 관현악단에서 대금 파트를 맡고 있는 한 외국인학생(6학년, 몽골)은 “처음에는 대금이라는 악기가 낯설고 배우기 어려웠는데 친구들과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함께 배우다 보니 이제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무엇보다 많은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어 가장 즐겁고 관현악단 연습 시간이 늘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글로벌 국악단 창단으로 인해 다문화사회를 살아갈 대구 학생들이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이해하며 공존하는 법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국악단은 앞으로 대구학생예술축제 및 대구학생동아리한마당 등 다양한 행사에 참가해 기량을 발휘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국악의 밤, 등굣길 콘서트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다는 사회 통합의 바람직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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