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8년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8년(2011~2019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는 국민건강에 미치는 형향이 큰 항생제, 주사제 등 주요 약제의 요양기관별 처방경향을 평가함으로써 약물의 오남용을 줄이고 적정 사용을 도모하기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하는 평가다.
경북대병원은 2018년 1월부터 12월까지 심사결정분 대상으로 실시한 약제 급여 적정성평가에서 항생제 처방률, 주사제 처방률에서 1등급을 받았다. 또 처방건당 약품목수, 호흡기계질환 약품목수 및 근골격계질환 약품목수에서도 1등급을 받았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항생제 처방률 1.96%(전체평균38.42%), 주사제 처방률 2.57%(전체평균 16.35%)의 점수로 전체평균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사용률을 보였으며 2011년 이후 항생제와 주사제를 적게 쓰는 병원임을 입증했다.
또 경북대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2017년도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수술시 기준에 부합하는 항생제를 적절한 사용 유도와 항생제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2017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19개 수술을 시행한 병원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특히 경북대병원은 평가대상 수술항목 전체평균 99.0점으로 동일종별 98.8점과 전체평균 79.5점 대비 아주 우수한 성적으로 1등급을 받았다.
아울러 15종 수술 전체 영역 1등급, 고관절치환술·슬관절치환술·녹내장수술·백내장수술·갑상선수술·후두수술·폐절제술 등 7개 영역 수술에서는 100점 만점을 받았으며 2012년 이후 4회 연속 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은 수술부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기준에 부합하는 항생제를 선택해 정확한 용법과 용량을 적절한 기간 동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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