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이 민·관 합동으로 안동댐 왜가리 번식지의 왜가리 집단폐사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 정밀조사에 착수했다. 안동댐 왜가리 번식지. 대구지방환경청 제공
대구지방환경청이 안동댐 왜가리 번식지의 왜가리 집단폐사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 정밀조사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현장조사는 지역시민사회단체인 지역 시민사회단체인 낙동강환경사랑보존회, 안동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경북도와 안동시 및 수자원공사(안동권관리단), 경북대 수의과대학, 경북녹색환경지원센터 등 8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합동조사단은 대구환경청의 왜가리 폐사원인 분석연구와 폐사실태 조사연구 추진상황 설명을 시작으로 객관적이고 실효성있는 연구방안을 수렴한 후, 왜가리 번식과 폐사현장 실태조사 순으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안동 낙동강에서는 지난달 16일 20여마리의 왜가리가 폐사한 채 발견됐다. 환경단체들은 왜가리 폐사의 원인으로 강 상류에서 40㎞가량 떨어진 경북 봉화군 석포면 석포제련소를 지목했다.
이에 따라 대구환경청은 국립환경과학원과 협업으로 왜가리 폐사체 중금속농도 검사를 비롯해 조류전문가와 번식지 서식실태 모니터링 등 다각적인 원인분석으로 안동댐 상류 수질과의 연관성에 대한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도 대구환경청은 오는 12월까지 예산 총 9천만원을 들여 '안동댐 상류 왜가리 번식지 폐사관련 정밀조사 연구용역 사업'을 추진하며 왜가리 폐사원인 정밀조사를 벌인다.
이 사업은 왜가리 번식지 생태 모니터링, 폐사체 부검 등으로 추진되며 경북녹색환경지원센터와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이 각각 참여한다.
윤용규 대구환경청 자연환경과장은 “다양한 기관과 합동 조사를 통해 안동댐 왜가리 폐사 원인 규명 조사연구 내용을 공유함으로써 합의적 공감대 형성과 객관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왜가리의 개체별, 지역별 중금속 농도 비교분석 결과를 올해 안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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