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는 7, 8월 양달간 해외 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썸머스쿨을 개최한다. 외국인 고교생들이 24일 대구북구 구암서원을 방문하고 있다. 경북대학교 제공
여름방학을 맞아 한국의 문화와 언어를 배우기 위해 세계 각국의 학생들이 경북대에 모였다.
경북대는 여름방학 동안 해외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국과 경북대를 알리는 동시에 외국인 유학생 유치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고 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경북대는 여름방학 기간인 올해 7, 8월 양달간 해외 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썸머스쿨을 개최한다.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3주간은 미국, 캐나다, 슬로베니아 등 8개국 8개 대학 15명 학생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오는 8월 4일부터 17일까지 중국 4개 대학 학생 34명이, 8월 11일부터 24일까지 일본 7개 대학 학생 18명이 경북대학교 글로벌 썸머스쿨에 참여한다.
해외 대학생들은 경북대 생활관에서 머물며, 오전에는 계절학기 및 한국어 강좌를 듣고, 오후에는 한복 및 태권도 체험, 케이팝 댄스 배우기, 서문시장 투어, 삼성스마트시티 방문 등 한국의 문화와 경제를 두루 살펴보는 시간을 가진다.
영어권 학생들 대상으로 ‘현대사회의 직업’, ‘국제 경제학’ 등 7개 강좌가, 일본과 중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문화 1개 강좌가 개설됐다.
경북대는 글로벌 썸머스쿨 기간 중 개설되는 강좌를 경북대 재학생들에게도 개방하여 국내에서도 글로벌 학생들과 함께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외국인 고교생들도 한국 문화 체험을 위해 경북대를 찾았다.
경북대는 7월 9일부터 19일까지 11일 동안 한국어과정이 개설된 해외고교의 우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대학 생활과 문화를 체험하는 ‘주요국가 학생 초청 연수’를 가졌다.
이번 연수에는 미국, 러시아, 아르헨티나, 몽골, 카자흐스탄 등 13개국 고교생 29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연수 기간 동안 경북대 캠퍼스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 수업을 듣고, 대구 포산고를 방문해 우리나라 고교생들과 함께 수업에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구암서원, 경주, 대구 서문시장, 구미 삼성전자, 포항 포스코, DMZ 등을 방문해 한국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고 경제 발전상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경북대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해부터 해외 고교생 대상으로 단기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7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중국 고교생 2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참가 학생 대부분 한국 방문은 처음으로 한국과 경북대의 우수한 교육 환경과 체계적인 프로그램에 놀라움과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탁원영 경북대 국제교류처장은 “여름방학 동안 실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경북대 교육 인프라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에서 온 학생들이 경북대를 많이 찾아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캠퍼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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