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소방서는 폭염이 시작되면서 말벌이 활발하게 번식해 벌집 제거 출동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예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벌집 제거 출동 건수는 총 683건으로, 이 중 90%가 7 ~ 9월에 집중됐으며, 이는 여름철 말벌이 산란 및 군집을 형성하고 대량의 먹이가 필요한 시기로 활동이 가장 왕성하기 때문에 폭염이 시작되면서 벌집 제거 출동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경욱 예천소방서장은 말벌은 후각에 예민해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해야 하며, 어두운 계열의 옷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밝은 색 긴소매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고, 말벌에 쏘이는 상황이 발생하거나 말벌이나 벌집을 보면 119 즉시 신고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천=황원식 기자(hws6363@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