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8-14 18:43:47

'세계 1위' 자신감…삼성전자 "인위적 메모리 감산은 없다"

31일 실적발표 "日 수출 규제, 부정적 요인 최소화에 집중"
서버D램 고객사 2Q말부터 구매 재개…하반기 반등 기대

김범수 기자 기자 / 입력 : 2019년 07월 31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을 보전하기 위해 인위적인 감산(減産)을 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급락에다가 '일본발(發) 소재 수출규제'로 불확실성이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의도적인 감산은 검토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올 2분기말부턴 서버 D램 고객사들의 구매가 본격 재개되는 데다가 스마트폰 시장 성수기를 맞아 하반기부터 수요 회복도 예상된다.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인 삼성전자는 10나노 2세대(1y) 미세공정 전환과 6세대 V낸드플래시 양산 등의 기술 경쟁력으로 반도체 '불황의 파고'를 넘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전세원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31일 진행된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위적인 웨이퍼 투입 감소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웨이퍼는 반도체의 원재료로 웨이퍼 투입을 줄인다는 것은 반도체 생산량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지난 24일에 메모리 반도체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D램과 낸드플래시 감산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천 M10 공장의 20나노 후반 라인을 CMOS 이미지센서 양산용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또 청주 M15 낸드플래시 공장의 추가 클린룸 구성 시기도 늦추기로 했다. 

메모리 반도체 2위인 SK하이닉스의 감산 계획으로 업계에선 세계 1위인 삼성전자의 향후 전략에 관심을 쏟았으나, 결국 삼성전자는 인위적 감산을 하지 않겠다는 당초 계획를 유지했다. 

지난 1분기에도 삼성전자는 "설비 재배치 등을 통해 생산라인 효율화를 결정했다"고만 설명했다. 이날 콘퍼런스콜에서도 전 부사장은 "앞으로도 생산라인 운용은 수요 변동에 맞춰서 탄력적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감산을 진행하지 않기로 한 것은 반년가량 이어진 메모리 가격 하락세가 다소 완화되고 고객사들의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에 맞춘 것으로 보인다. 

전 부사장은 "데이터센터 고객들은 지난해말부터 1분기까지 재고 조정으로 서버 D램 재고 소진이 상당 부분 이뤄졌다"며 "2분기 말부터 구매가 재개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하반기에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지속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모바일 시장에서도 삼성전자 외에 애플, 화웨이 등의 신제품 출시가 예상돼 D램 수요 확대가 전망된다. D램 재고도 올 하반기엔 상반기 대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D램과 낸드플래시 최신 기술 경쟁력을 높여 불확실성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D램의 경우 10나노 2세대(1y) 공정 전환을 가속화하고 낸드플래시는 6세대 V낸드 양산에 나선다. 

파운드리 분야에선 EUV(극자외선) 7나노 공정 기반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양산 직후 6나노 양산을 추진하는 한편 5나노와 4나노 공정 설계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일본에서의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소재 3종 수출규제 강화 조치에 대해서는 중대한 대외환경 변화로 인식해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일본의 조치는 소재에 대한 수출금지는 아니지만 새로운 허가 절차에 따른 부담과 여러 진행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어서 가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어떤 경우에든 생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영진과 관련 부서가 다양한 대책을 수립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는 대외 불확실성 증대로 주주환원 방안 발표 계획도 내년으로 연기하기로 했다. 

이명진 IR담당 부사장은 "현 시점에서 프리캐시플로를 합리적으로 예측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최근 3년간 주주환원 방안을 올해 실적이 확정되고 내년 가시성이 확보되는 2020년초에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56조1천3백억 원, 영업이익 6조6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4.03%, 55.63% 줄어든 수치다. 아울러 분기 배당으로 보통주와 우선주 1주당 각각 354원을 현금 배당한다고 밝혔다. 배당기준일은 6월 30일이며, 배당금 지급예정일은 오는 20일이다. 배당금 총액은 2조4천46억491만4천5백원, 시가배당률은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0.8%, 0.9%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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