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일 서울 코엑스에서 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와 공동으로 할랄 식품산업 협력 강화를 위해 '2019 한말레이시아 국제 할랄 학술회의(컨퍼런스)'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는 2017년 9월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 할랄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LOI) 체결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의 말레이시아 방문에서 세계 할랄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해 양국 간 협력 확대를 합의한 직후 열리는 것으로 더욱 의미가 크다.
주요행사로는 국내 식품업체들을 위한 주요 참석자 간담회와 할랄 식품산업 및 과학에 대한 주제발표 세미나가 오전·오후 연속으로 진행됐다.
오전 간담회는 국내 식품업체들이 궁금한 점을 직접 물어볼 수 있는 식품업체 간담회와 양국 간 할랄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정부 간담회로 구성됐다.
이어 오후 세미나에서는 국내 할랄 식품산업 조망, 말레이시아 할랄 정책 변화와 전망, 현지 소비자단체가 바라본 한국 상품에 대한 인식, 할랄 입증을 위한 분석기술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할랄 인증의 선두국가인 말레이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식품기업들의 세계 할랄 시장 진출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제공에 역점을 뒀다”고 강조하며 “특히, 말레이시아 현지 소비자단체의 한국 식품에 대한 인식관련 발표는 ‘국내 식품업체들의 제품개발, 판촉 및 홍보 등 사업추진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할랄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말레이시아와 협력을 확대·강화하고 내년에는 말레이시아에서 관심 있는 주요 식품기업들이 참여하는 학술회의(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