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의회 박기호 의장은 지난 26일 본회의장에서 제258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제1차 본회의에서 1안으로 회기 결정의 건을 상정해 내달 3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7차례의 본회의를 열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2안으로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을 상정해 박재성·이경동 의원을 선임하고, 3안으로 군수 등 관계공무원 출석의 건을 의결한 뒤 곧바로 실·과·소를 대상으로 2019년 하반기 군정 질의에 돌입했다.
먼저 남일태 기획예산담당관을 상대로 질의에 나선 전종율 의원(무소속)은 "경북도내 우리군과 인구, 예산 등이 비슷한 타 군과 비교했을 때 지방교부세로 확보한 금액에서 차이가 많이 난다"면서, "집행부에서 중앙부처와의 소통을 위한 노력이 부족한 것 같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질의에 나선 이경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전국 지방소멸위기 8번째인 청도군이 대안 마련을 위해 지난달 16일 실시한 100인토론회를 통해 발굴된 내용을 검토해보니 타 시·군의 정책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다"며 "우리군만의 특화된 정책 개발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박재성 의원(자유한국당)은 남일태 기획예산담당관에게 올해 경북 23개 시·별군 예산신속집행 이행평가 결과를 질의한 뒤 "지난 4월 이후 6차례에 걸쳐 신속집행을 독려했지만 집행부의 의지 부족으로 현재까지의 실적으로 보면 상당히 실망스럽다"며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독려했다.
박기호 의장은 "특히 군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해 청도군의회와 집행부가 상호 유기적으로 협조하고 노력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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