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28일 MBC뉴스데스크에서 보도한 '하루 열차 149회 지나는데... ‘긴급 안전진단’ 왜?' 보도내용에 대해 아래와 같은 사실을 알린다고 29일 밝혔다.
공단은 경부선 금호강교 교량개량공사는 강교 사이 콘크리트 데크 설치 중 스터드볼트를 굽힘 상태에서 시공함에 따른 구조적 안전성 문제를 제기한 내용에 대해 교량 상부공사 추진시 설계도면, 공사시방서 준수여부를 매 단계별로 검측 시행 후 시공했다는 입장이다.
이어 교량 데크 시공을 위한 세부 상세도면을 작성해 관련 규정에 따라 감리단 승인을 받아 시공했으며 스터드 볼트는 굽힘 정도가 8∼10°로서 시공 당시 구조전문가의 검토 결과 구조적 기능 및 품질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 이번 교량 공사는 강교와 데크가 일체화 되도록 데크 모서리부 모따기 시행 후 콘크리트를 타설해 균열발생 우려는 없으며 각 공정별 전문성을 갖춘 전문회사에서 책임시공을 했고 시공 당시 구조전문가가 검토해 구조적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다시 한번 더 공인된 전문기관에 의뢰해 특별안전진단을 시행하고 구조안정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전점검 기간 동안 점검자 등의 안전을 고려해 철도운영자(코레일)와 협의, 열차 서행 운전을 시행하겠다고 했다.
공단 관계자는 "보도 내용 중 자체적으로 긴급안전진단을 실시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기자의 취재요청으로 안전전문가를 입회시켜 합동 확인한 사항이다"며 "앞으로도 관련규정에 따라 공사추진 예정이며 열차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