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례문화연구회는 국가와 안동시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고 공민왕과 노국공주를 기리기 위한 ‘국신당 수륙재’를 지난달 31일 용주암에서 개최했다.
1부 행사는 시민과 불교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주문 앞에서 시련을 시작으로 대령, 관욕, 신중 작법 등 봉송의식을 진행했으며, 2부 행사는 가수 유지나와 민요 가수가 초청돼 지역민들에게 흥겨움을 선사했다.
이번 수륙재는 안동과 인연이 깊은 공민왕과 노국공주를 재조명하고 안동시민들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 마련했다.
한편, 풍산읍 수곡리에 위치한 국신당에는 공민왕과 노국공주를 형상화한 나무인형이 봉안돼 있으며, 매년 정월 대보름에 주민들이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동제를 지내고 있다.
시는 “수륙재와 같은 종교의식 행사를 통해 지역의 번영과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덕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