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자체와 함께 추석연휴 기간에 귀성객과 각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찾아가서 즐길 수 있는 전국의 특색있는 음식거리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음식거리는 총 30개소로 각 시·도 및 시·군·구에서 지역 대표 특산물을 이용하거나 차별화된 음식을 제공하는 업소들로 이뤄진 곳을 중심으로 추천됐다.
총 30개 음식거리 중 특히 가볼만한 곳으로는 안산 대부도 방아머리 지구, 팔공산 송림 가산산성 지구, 순천 웃장국밥 거리 및 함양 건강 100세 음식지구 등을 들 수 있다.
소개된 30개소의 음식거리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이용 가능한 주변 관광지는 해당 시·도 및 시·군·구 누리집에서 보다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국내 외식소비 촉진과 지역 외식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국내 내수경기 진작을 위해 외식업 선도지구 경진대회와 푸드페스타(Food-Festa)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실시된 외식업 선도지구 경진대회는 지역 음식거리 중 특색있고 경쟁력을 갖춘 곳을 선발해 지역 경제 주요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도 연말까지 우수지구를 선정할 계획이다.
그리고 지난 5월 개최된 푸드페스타에서는 스타 요리사(셰프)의 강연회로 외식업 경영 노하우를 공유했으며 우리동네 맛집알리기 등으로 지역의 다양한 맛집을 발굴해 홍보하고 있다.
남태헌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각 지자체가 전국 270여 개의 음식거리 중에서 자신 있게 추천한 만큼, 추석 연휴기간 해당 지역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만족스럽게 이용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침체된 지역경제와 외식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