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박갑상 의원(건설교통위원장·북구1·사진)이 제269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어려워진 대내외 경제 여건 속에 고군분투하고 있는 지역기업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적 관심을 대구시에 촉구했다고 26일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7월 대구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19 상반기 경제동향’을 인용해 "올해 상반기 지역 중소기업의 평균가동률은 정상가동률인 80%에 크게 못 미친 69.9%에 불과한 실정이고, 시민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이것보다 더욱 어려운 수준이다”면서, "대구시가 지역경제의 중심인 중소기업마저 무너지지 않도록 더 늦기 전에 대구시 차원에서 실행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들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지역기업들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박 의원은 이를 위해 첫째, 신사업 위주의 정책보다는 현행 산업에 대한 실효성 있는 지원에도 관심을 가질 것과 둘째,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과 주 52시간을 비롯한 대내외적 경제문제로 인해 심각하게 위축된 지역 중소기업인들의 ‘기’를 살릴 수 있는 정책을 모색할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박 의원은 “지역 중소기업들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내고자 일부 산업의 경우 관련 특허의 공동사용 등 상생발전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런 지역 기업들에게 대구시가 정책적 관심으로 화답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