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대구 북구을) 의원은 지난 2015년 6월 13일부터 매주 토요일 지역 사무실(태전동 올리브빌딩 3층)에서 진행하던 '주민소통! 민원의 날' 행사가 오는 19일 200회를 맞는다고 밝혔다.
첫 번째 지역민원은 운암지 제방 데크 사업이었다.
이후 소년원?면허시험장?농업기술원 이전 등 정책관련 민원, 동호동 앞 국도연결도로개설 등 예산확보관련 민원, 태현교회 앞 횡단보도?신호등 설치 등 시설관련 민원 등 크고 작은 560여 사안을 의원이 직접 상담, 접수해 처리했다.
홍의원은 ‘5년 정도 들으니 소회가 생긴다’며 대구의 지역 민원에 대한 여러 의견을 밝혔다.
먼저 “대구엔 소통 창구 자체가 부족한 건 사실”이라며 “주민들이 필요한 건 민원 해결도 해결이지만 ‘말할 곳’의 존재였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현실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민원이든 아니든 일단 소중한 주민의 의견은 듣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며 “주민들은 자기 민원이 해결 될 것으로 크게 기대치 않아도, 문제 제기를 할 창구가 생긴 것 자체로도 속 후련해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그간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또 “민원이 해결이 안 되면 왜 안 되는지, 내 민원이 어떤 과정을 거쳐 처리되는지 방법조차 모르는 주민들이 많다”며 200회 이후에도 매주 토요일에 ‘계속 듣겠다’는 입장을 확실히 했다.
홍의원은 밤 10시 퇴근하면 주차 공간이 없어 고생한 장애인 부부 민원인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주차 공간을 확보해 민원 처리를 해 주었을 때 부부의 표정을 잊을 수 없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한편, 제 200회 '주민소통! 민원의 날'은 역시 지역사무실(태전동 올리브 빌딩 3층)에서 열리며 지역 주민을 포함해 대구 북구 현안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9일 열리는 제 200회 민원의 날은 작은 의정보고회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황보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