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개진면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발생한 불이 17시간여만에 꺼졌다.
지난 18일 경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17일 오후 6시 17분쯤 발생한 불은 공장 건물 800여㎡와 트럭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억4,0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7시간 만인 18일 정오쯤 완전 진화됐다.
2014년 문을 연 이 업체는 이날 화재까지 6차례나 같은 장소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1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합동감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20여대의 소방차와 인력 150여명을 투입해 3시간여만에 큰 불길은 잡았으나 쌓아둔 폐기물 300여t이 계속 타는 바람에 굴착기 등을 이용해 폐기물 더미를 파헤치며 불을 껐다.
김명수 기자 kms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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