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3일 17호 태풍 ‘타파’ 북상 당시 포항시 북구 동빈내항에서 실종됐던 60대 선원이 2개월여 만에 숨진 채로 발견됐다.
지난 25일 포항해경에 따르면 실종된 A씨가 지난 21일 오후 1시쯤 동빈내항 인근에 정박해 있던 바지선 선원에게 발견됐다. 사체의 옷에서 그의 신분증이 나왔다.
A씨는 당시 동료들과 선박 정박작업을 마친 뒤 실종됐다. 해경은 동빈내항 인근 CCTV를 분석해 동빈큰다리에서 포항해경파출소 방향으로 걸어가던 A씨를 확인하고 수색활동을 벌였다.
2개월여 만에 발견된 곳은 실종 지점에서 불과 200여m 떨어진 곳이다.
해경은 부검을 실시한 결과 타살 흔적이 없어 사체를 가족에게 인계했다.
김창식 기자 sl0503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