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대구시는 4~5일 이틀간 대구 군공항 이전 후보지인 의성군과 군위군에서 각각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에 대한 공청회를 연다고 지난 3일 밝혔다.
공동후보지인 의성군 공청회는 4일 오후 2시 의성군청소년센터에서, 단독후보지와 공동후보지가 모두 포함된 군위군 공청회는 5일 오후 2시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공청회에서는 군공항 이전 사업 추진 경과와 앞으로의 계획, 지원계획안 설명 등이 2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후보지별 지원계획에 따라 단독후보지인 군위군 우보면이 최종 이전부지로 선정되면 군위군에 3,000억원, 공동후보지로 선정될 경우 의성군 비안면과 군위군 소보면에 각각 1,500억원씩 지원된다.
군위군 우보면 일대의 지원 사업은 공영주차장, 근린공원, 종합문화복지센터, 병원급 의료시설, 태양광 발전시설 단지, 공동임대주택 건설, 농산물 직거래 판매장 등이 포함됐다.
또 의성군 비안면 일대의 지원 사업으로는 상수도 급수구역 확장, 가공전선로 지중화 사업, 마을회관 건립, 실향민 망향공원 조성, 전통시장 다목적센터 건립 등이 들어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후보지별 지원계획은 이전후보지 지자체의 의견을 최우선 반영한 것”이라며 “공청회를 거쳐 주민 의견을 수렴한 지원계획은 이달 중 열리는 이전사업지원위원회에서 확정된다”고 말했다.
황보문옥·원용길 기자 bknews12@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