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19년도 제3회 경북도 일반 및 특별회계와 경북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까지 심사를 지난 18~19일 이틀 동안 모두 마치고 원안가결했다.
이번에 제출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경북도가 10조 1,622억원으로 기정예산액보다 4,871억원(5.0%)이 증가되고, 도 교육청은 5조 2,027억원으로 기정예산액보다 403억원(0.8%)이 증가했다.
이틀간 이어진 도 및 도교육청 소관의 추경예산안에 대한 심사에서 명시이월 과다, 일부 정리 추경 성격에 맞지 않는 사업들에 대한 예결위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나기보 위원장(김천)은 명시이월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각별히 유의하라고 지적했다.
김시환 의원(칠곡)은 최근 일어난 고속도로 사고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AI 시스템도입 등 선진 기술 도입으로 도로에 자동으로 염화칼슘을 분사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도민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김준열 의원(구미)은 좋은 의도로 기획된 사업이 많이 감액됐다며 계획단계에서부터 철저히 준비, 홍보하고 지역 도의원과 상의하여 예산 집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김진욱 의원(상주)은 본예산에 편성된 예산도 많이 이월이 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당해 연도 집행 가능한 예산만 편성하라고 강조했다.
김하수 의원(청도)은 시급한 사업의 필요성을 판단해 추경 예산에 반영했음에도 명시 이월 한 것은 예산 편성에만 급급한 것은 아니었는지 지적했다.
윤창욱 의원(구미)은 일선학교와 적극적인 소통으로 사업 집행에 힘쓰라고 당부했다.
조현일 의원(경산)은 정리추경에 전액 삭감되는 예산이 없도록 향후에는 의욕을 가지고 시작한 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강조했다.
한창화 의원(포항)은 통폐합학교지원기금의 지원 현황을 질의하면서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기금을 충분히 활용하라고 강조했다.
원용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