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후 5시경 성주읍 성산3리에서 사육중인 맹견이 사육장을 이탈, 89세 노인을 공격해 양팔을 절단하는 중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건을 처음 목격한 새마을 지도자 김 모(62.남)씨에 따르면 “맹견으로 부터 공격을 당하고 있는 할머니를 목격하고 달려들어 맨주먹으로 격투끝에 맹견을 노인으로부터 이격 시킨 후 바로 경찰서에 신고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 모씨는 “맹견과의 사투시 온몸이 만신창이가 됐지만 할머니의 생명을 구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고를 받은 성주경찰서와 119대원들이 맹견 포획장비와 구급차를 현장에 출동해 이웃주민과 싸우고 있는 맹견를 현장에서 사살하고, 사고를 당한 할머니를 응급 조치한 후 명절 연휴 심한 교통체증을 뚫고 지역에 위치한 경북대 중증외상센타로 후송, 귀중한 생명을 건질수 있게 됐지만 양팔을 절단하는 중상을 입었다. 한편 경찰은 당시 현장에 핏자국으로 보아 사고를 당한 89세 할머니는 집앞 마당에서 물려 약 20여m 떨어진 공터까지 끌려와 집중 공격을 당한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사살된 맹견은 평소에는 온순한 종으로 알려진 말라뮤트 종으로 견주에게는 순하지만 타인에게는 맹견임을 알려야하는 경각심과, 세심한 애완견 관리가 절실히 요구 된다고 주민들은 입을 모았다. 이번일로 마을 이장과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명절앞에 소중한 생명을 구해준 용감한 새마을지도자와 신고를 받고 위기 대응을 신속히 한 성주경찰서 와 소방대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맹견주는 해외 여행중에 일어난 사고 소식에 귀국길에 올랐다고 전해 왔다. 한편 지난 17년 12월 1일 국회농림축산식품부가 맹견관리 의무를 강화 하는 내용의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가결한 바 있어, 피해를 입힌 맹견 주인은 민·형사상 책임를 면할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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