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자유한국당 후보로 대구 수성을 출마를 선언한 이인선(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사진) 예비후보가 3일 일부 예비후보들의 선거 행보와 관련해 선거용 이슈 만들기와 소모적 논쟁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예비후보의 이같은 언급은 현재 수성구에서는 경신중·고등학교 이전과 달성군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 경산시와 수성구의 행정통합 등을 놓고 예비후보 간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 때문이다.
이 예비후보는 “경신중·고등학교 이전 문제는 정치판 선거용 이슈로 써먹어서는 결코 안 될 일”이라면서, “매우 민감하고 복잡한 사안으로 교육당국과 학교, 학부모, 동문 등 이해당사자와 관계자들 간의 논의와 협의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행정통합은 주민생활 편의와 행정비용 절감, 지역발전 등의 긍정적인 측면과 함께 지방분권 역행, 주민 갈등, 정치권과 지자체장의 정략적 이용 등 부작용도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행정통합 역시 정부와 지자체, 시민의 몫이지 정치권이 선거판에서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다”며 “섣부른 선거용 발언으로 해당 지자체의 주민들의 갈등을 초래하고 현혹시켜선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국가가 비상상태인 현 시국에서 선거에 나온 예비후보들은 선거용 이슈 만들기와 소모적 논쟁을 중단하고 주민의 입장에 서서 생산적인 정책선거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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