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깁장주 영천·청도 국회의원 예비후보(사진)가 "영천.청도 지역 환자들이 주변 대도시 종합병원을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특별 환자이송과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많은 정치인들이 영천과 청도지역에 대형종합병원 건립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러나 소도시에 종합병원 건립은 병상가동 효율성과 의료진 영입문제로 현실화되기 쉽지 않으며, 설사 건립된다 하더라도 경영난 때문에 국민의 혈세가 지속적으로 투입돼야 한다.
김 예비후보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지역민들이 사고 등 위급상황이나 암 등 중증질환 때문에 주변도시 종합병원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환자 이송시스템과 빠른 진료와 치료 시스템을 구축"을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가 제시한 특별이송시스템은 기존 119 이송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민간 환자이송서비스를 연계·보강해 마을단위 보건진료소까지 이송시스템을 갖춰 위급 환자나 중증질환자의 경우 30분 이내 대구나 경산, 경주 등 주변도시 종합병원으로 이송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특별진료지원책은 주변도시 종합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법규 개정을 통해 지역환자들이 도착하면 즉시 진료·치료와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경북도에서 안동권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 닥터헬기를 남부지역인 영천에 추가도입하는 등 확대운영을 통해 영천·청도 지역민들이 서울대학병원, 서울삼성병원 등 수도권 대형병원으로도 곧바로 이송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 예비후보는 "특히 영천·청도 지역민들의 건강을 위해 미래에 대형종합병원을 건립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그러나 시일이 걸리는 만큼 당장 환자이송시스템 개선과 특별진료지원책 마련을 통해 지역 환자들이 주변 대도시 종합병원을 동네의원처럼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책을 우선 마련할 계획"이라며 강조했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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