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역사문화관을 방문한 아이들이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을 복합한 콘텐츠인 런(run)-게임 '황룡사9층목탑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현역사박물관 제공
경산시 삼성현역사문화관은 여름방악을 맞아 새롭게 선보인 복합현실 콘텐츠 3종이 관람객들에게 인기라고 5일 밝혔다.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을 복합한 콘텐츠인 런(run)-게임 '황룡사9층목탑을 찾아 떠나는 여행', 증강현실(AR)로 보는 '원효대사의 무애무'와 '일연과 황룡사구층목탑의 비밀'은 다소 어려운 삼성현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된 체험형 콘텐츠다.
온가족실에 설치된 '런-게임, 황룡사9층목탑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삼국 통일의 꿈을 담아 선덕여왕이 만든 신라 상징의 탑 황룡사구층목탑이 배경이다. 관람객이 목탑의 규모와 웅장함을 런(run)-게임 형태로 증강현실 속에서 직접 느끼며 체험할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크게 인기 있는 체험 전시물이다.
원효실에 설치된 '원효대사의 무애무'는 승려의 계율을 어기고 파계 후 스스로 소성거사라 칭한 원효대사가 저잣거리에서 백성들에게 불교의 가르침을 전하고자 무애박을 들고 무애무를 춘 이야기를 모바일 기기와 큐브 박스를 이용하여 증강현실 속에서 재미있게 접할 수 있다.
설총?일연실에 설치된 '일연과 황룡사구층목탑의 비밀'은 40여 년이라는 오랜 기간 몽골과의 전쟁으로 황룡사구층목탑을 포함한 많은 문화유산을 잃어버린 고려후기를 배경으로 한 콘텐츠다. 전쟁의 참혹했던 역사 현장을 직접 겪은 일연이 현실을 극복하고 나라와 민족의 자주적인 역사의식을 일깨우기 위해 우리 민족의 역사를 기록으로 남긴 '삼국유사'의 집필 배경을 증강현실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손옥분 박물관장은 “관람객들이 생소하거나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전시물을 중심으로 전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복합 현실 콘텐츠를 보강하였다"며 “관람객들의 만족도와 반응이 좋아 상설전시실 내에 쉽고 재미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앞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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