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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에게 포위됐던 황교안 국무총리가 극적으로 대치 현장을 빠져나갔다.지난 15일 오전 사드 배치 지역으로 결정된 성주를 찾은 황 총리는 설명회 도중 성난 주민들에 의해 한민구 국방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과 함께 경북도 소속 20인승 미니버스에 6시간 째 갇혀 있었다. 한때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칠곡·성주·고령), 정영길 도의원이 버스에 올라 황 총리와 협상을 가졌다. 하지만 주민들의 거부로 협상이 실패하면서 대치는 밤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극적인 탈출은 오후 5시 40분께 발생했다.경찰과 경호원들의 호위속에 버스에서 내려 군청사 뒷 편으로 향한 황 총리는 미리 군청사 뒷편에 대기중이던 승용차에 올랐다.황 총리가 군청 뒤 편으로 황급히 빠져나가는 것을 본 주민들이 골목길로 몰려들면서 10여 분만에 탈출은 저지됐다.흥분한 주민들은 도로변에 있던 화분과 쓰레기 등을 던지며 승용차의 운행을 저지했다. 승용차와 주민들 사이에 몸싸움이 일고 있는 사이 트럭 2대가 도로입구를 완전히 막았다.30여 분 동안 경찰과 주민들에 둘러싸여 있던 황 총리는 6시10분께 차에서 내려 100여m를 걸어간 뒤 도로 입구에서 대기하던 승용차에 옮겨타고 성주를 빠져 나갔다.황 총리 일행은 성산포대에서 대기하던 헬기를 이용해 서울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버스에서의 대치 상황이 길어지자 당초 100여 명에 불과하던 경찰을 오후 3시부터 500여 명으로 대폭 보강하면서 탈출에 대비했다.황 총리 일행은 오전 11시 40분께 주민설명회 도중 흥분한 주민들을 피해 버스에 올랐다가 트랙터 2대를 동원해 버스 앞을 막은 주민들에 의해 6시간 동안 버스속에 갇혀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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